AI·SW 마에스트로

AI·SW 마에스트로 서울센터 17기 최종 합격 후기 - 고등학생 최연소

Aidengoldkr 2026. 4. 12. 16:22

안녕하세요, 오늘은 좀 늦었지만, AI·SW 마에스트로 (이하, 소마) 합격 후기를 적어보려합니다.

 

1.  AI·SW 마에스트로는 무엇인가?

2010년부터 시작한 최우수 SW 인재를 발굴하여, 체계적이고 파격적인 지원을 통해 SW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된 정부 지원 사업. 실제로 국내 IT 대외활동 중 최고 수준의 지원을 받는다.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에서 주관하고, 한국정보산업연합회에서 운영하는 과정으로, 국내 소프트웨어 전문가들을 만들자는 취지하에 운영되고 있다. 소프트웨어 산업 분야별 전문가를 멘토로 지정하여 도제식 교육 방식을 통해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지도받는 시스템이다.

 

그 외적으로, 여기서 만날 수 있는 멘토님들과 지원금등, 물적, 인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국가사업입니다.

 

2. 지원동기

작년 학교 SW 주제탐구 발표 이후 담당 선생님이 소마를 소개해줬다. 또래끼리 하는 팀프로젝트에서 느끼던 한계가 있었다 — 실무 피드백이 없고, 프로젝트가 끝나면 그냥 끝이었다. 장기적으로 실무자들과 같이 뭔가를 만들어가는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소마가 그 구조에 딱 맞았다.

거기다 2학년 전공배정에서 게임과로 배정되는 황당한 상황을 겪으면서, 오히려 이걸로 뭔가 증명해야겠다는 마음이 강하게 생겼다. 솔직히 그게 의지 불태우는 데 꽤 도움됐다.

 

3. 준비과정

코딩테스트

대략 한 달 준비했다. 기존 티어가 실버 2 정도였고, 구현 / DFS·BFS / DP 위주로 갈았다.

  • 1차: 2·3·4번 3솔
  • 2차: 2·3번 2솔

SQL은 프로그래머스 고득점 Kit으로 대비했는데 1·2차 모두 손도 못 댔다. 코테가 합격의 핵심 변수는 아닌 것 같다 — 다른 요소로 상쇄가 가능하다.

포트폴리오

단순 프로젝트 나열이 아니라 8년 커리어의 맥락 위에 소마를 위치시키는 방식으로 썼다. 고등학생이라는 신분을 리스크가 아니라 차별점으로 프레이밍했다.

대표 프로젝트 두 개를 넣었다:

  • ToDit (구 Actonix) — 1월부터 직접 만들던 서비스
  • Safe Ground — 작년 추석 연휴에 Flutter 독학해서 만든 생활안전앱

포트폴리오 흐름은 이렇게 잡았다:

지난 8년 커리어 로드맵 제시 (1분) → ToDit 프로젝트 설명 (1분 30초) → 소마에서 하고 싶은 것과 포부 (30초)

3분 PR이 끝난 뒤 앉아서 면접으로 이어지는 구조라, 도입부에서 흐름을 확실히 잡는 게 중요하다.

 

포트폴리오 페이지에 실제로 넣었던 로드맵

4. 면접 당일

목요일 오후 3시 면접이었다. 마침 학교 설명회 날이라 별도 조퇴 처리 없이 1시에 퇴교하고 마포 포스트타워로 이동했다. 복장은 흰 셔츠에 학교 학잠 — 굳이 정장까지는 아니었다.

우리 분과는 결석자 2명이 있어서 45분으로 진행됐다. 3분 PR → 착석 후 면접관 주도 질의 순서.

 

받은 질문들:

Q. 고등학생인데 학교랑 어떻게 병행할 거냐?

학교 협조는 이미 허락받았다. 평일 일과 후 바로 센터 오고, 주말 상주 예정. 대학은 특성화고 전형으로 가려 한다.

 

Q. 팀 리더라면 어떤 팀원 구성을 원하냐?

내 포지션이 PM + FE라 BE 2명을 구성하고 싶다. 한 명은 서버·FE 브릿지 역할, 나머지 한 명은 DevOps·보안 담당으로 포지셔닝할 생각이다.

 

Q. 제출 프로젝트가 앱이 더 접근성 좋을 것 같은데 왜 웹으로 했나?

MVP 단계라 개발 속도 우선이었다. 미성년자라 앱스토어 직접 출시도 어렵다. 정식 버전에서는 앱으로 전환 예정.

 

그 외에는 인성 질문과 프로젝트 관련 추가 질문들이었다. 분과마다 질문 방향이나 깊이가 다른 것 같다.

5. 그 이후

조마조마하면서, 발표일까지 기다렸고, 합격하겠다는 근거 없는 확신은 있었지만, 나도 사람인지라, 합격 발표 전날에는 굉장히 떨렸었다. 

다행이도, 제 17기 AI·SW 마에스트로 과정에 선발되었다. 예비가 10번대 까지 돌았던것으로 아는데, 처음부터 최종합격이라니 감사할 나름이다. 또한 나 제외하고 고등학생이 한 명은 더 있을 줄 알았는데, 17기 300명 중 고등학생은 내가 유일하다. 

 

이 글은 OT 이후 4월 12일 서울센터 12층에서 작성하고 있다. 궁금한 점을 댓글로 달아주면, 내가 아는 선에서 최대한 답변해보도록 하겠다.